한국의 배우 송유정(26)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잇따른 한국 연예인들의 극단적 선택을 조명했다.
25일 NYT는 26세의 여배우가 지난 23일 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그녀의 죽음은 화려한 스타들이 감수해야 하는 정신건강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 송유정의 소속사인 써브라임 아티스트가 사망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린 일련의 자살 비보와 연관 짓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에서는 10대부터 아이돌 가수로 키워진 젊은 연예인들이 매니지먼트사의 과도한 기대 속에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그들의 삶을 공개하고 극성 팬메일과 악성댓글에 노출된 채 살아간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K팝 스타들이 정신건강 문제와 사이버상의 괴롭힘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자살이 연예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한국은 OECD 가입 37개국 중 자살률 1위 국가로 지난 10년 넘게 유명인들의 자살은 한국 뉴스매체의 단골 기사거리였다고 지적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