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국 누적 코로나 확진자 2,400만명 넘겨…14명중 1명 감염돼

미국뉴스 | 사회 | 2021-01-19 14:14:49

미국,누적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사망자 40만명 육박…"한국전·베트남전·1차 세계대전 전사자보다 많아"

대통령 자문단 전문가 "변이 바이러스로 6∼12주 뒤 사태 악화할까 걱정"

 

미국의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2,4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1월 20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뒤 1년 만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409만4,000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9만9,000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다. 미국의 감염자는 글로벌 확진자(9,572만5,000여명)의 25.2%, 사망자는 전 세계(204만5,000여명)의 19.5%에 달한다.

 

2,400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의 7.3%로, 미국인 14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이다.

특히 누적 감염자 2,400만명 중 60% 이상이 지난해 11월 3일 미국 대선 이후에 발생했다고 CNN은 19일 보도했다.

불과 두 달 반 만에 그 이전 약 10달간 나온 감염자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가을·겨울철의 3차 대유행의 폭발적인 확산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누적 사망자 역시 40만명에 달했다. 사망자 40만명은 제1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베트남전쟁에서 전사한 미국인을 전부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라고 CNN은 분석했다. 또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미국인 수와도 거의 맞먹는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18일 기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를 12만3,848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6일의 13만2,474명보다 9,000명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조지아주에서는 한 병원이 환자들을 복도와 앰뷸런스에서 치료하는 등 여전히 병원과 의료진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또 텍사스주 러레이도에서는 중환자실(ICU)이 동나면서 시 당국이 주민에게 '집에 머물라'는 긴급 메시지를 발송했다. 또 주말 동안 이 시의 병원들은 환자를 다른 지역의 병원들로 보냈다.

다만 미국 전체적으로는 감염자의 급증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CNN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는 약 20만7,900명으로 정점에 올랐던 그 전주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여전히 방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사람들 사이에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고 어디로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집단면역을 위한 문턱을 넘어설 때까지 많은 전염 사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급증세가 멈췄다고 해도 여전히 하루 무려 20만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여기에 보태 전파력이 70%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도 미국에 상륙해 지역사회에서 퍼지는 중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20개 주에서 120여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단에 합류한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앞으로 6∼12주 뒤 우리는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지금까지 본 어떤 것과도 다른 상황을 볼 것 같아서 대단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