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난 제이크 박 행장 곧 퇴임
새 행장 선출 때까지 조 이사장 대행
프라미스원뱅크 제3대 제이크 박 행장이 물러나고 새 행장을 선출할 때까지 조상진 이사장이 행장대행을 맡는다.
프라미스원뱅크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임기가 끝난 제이크 박 행장은 오는 12월 31일자로 사임하며 조 이사장이 행장대행으로 당분간 업무를 처리한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행장으로 가족같이 일하며 지난 3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제 임기 동안 자산도 2억달러 이상 늘었고, 은행 명칭도 바꿨으며, 타주 지점 개설 및 모기지 대출도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박 행장 재직 시 은행은 총자산이 3억1,700만달러에서 5억3,000만달러로 성장했으며, 지점도 3개에서 6개로, 그리고 3곳의 대출사무소(LPO)로 확장했다. 박 행장은 행장에서 물러나 자신의 IT 회사 업무에 전념하며 주주로서의 역할만 수행할 예정이다.
조상진 이사장은 “박 행장이 젊고 유능한 행장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평이 좋았다”라며 “하고 싶은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차원에서 그만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차기 행장에 대해 10억달러 이상의 중형은행으로 성장시킬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최소 5-6년을 내다보며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몇 후보를 놓고 심사하고 있으며, 내부승진도 고려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박 행장은 “올해 팬데믹 사태에도 은행이 자산과 수익 모두 늘어난 것이 감사하다”며 “재직 중 성실하게 일해준 모든 직원과 지원해준 이사진 덕분이다”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행장 대행을 맡게된 조 이사장은 “새 행장을 선출할 때까지 주주이익, 직원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 그리고 이익의 커뮤니티 환원을 위해 힘쓰겠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믿을 수 있는, 약속을 지키는 은행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