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윌뱅크스 귀넷 교육감이 3일 귀넷카운티 출신 주의회 의원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 중 수업 진행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윌뱅크스는 이날 로렌스빌 소재 귀넷 법무행정센터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 의원들에게 브리핑했다.
주 의회는 팬데믹의 여파로 세수와 씨름하며 이번 여름 공립학교에서 9억5천만달러의 예산을 삭감했다. 여기엔 주에서 가장 큰 학군인 귀넷의 1억달러 예산 감축이 포함됐다.
이날 릴번을 대표하는 자스민 클라크 의원은 윌뱅스에게 “현 시점 자금이 회복되지 않으면 교사들이 무급휴직 혹은 해고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윌뱅크스는 “그런 일들은 어느 시점 일어날 수 있다”며 “예산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입법 우선수위엔 개인 보호 장비, 가상 학습 및 기타 학생 서비스와 같은 팬데믹 관련 비용 증가에 대한 자금 지원이 포함됐다. 윌뱅크스는 “연방 케어스액트(CARES Act)법에 의해 개인 보호 장비에 대한 긴급 자금으로 약 3천2백만달러를 지원받았지만 예상 비용이 지원금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또 윌뱅크스는 의원들에게 “이번 학기 등록 학생수가 3천여명 감소했지만 학생 당 지원금을 줄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윌뱅크스는 지원금의 감소의 75%가 유치원에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이는 조지아주에서 유치원 교육은 의무가 아니기 때문이다. 윌뱅크스는 “유치원생들이 특히 디지털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들은 교사와의 관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6~8년간 유치원에 학업적 준비가 안된 아이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교사의 부담이 될 것”이라며 “조기 학습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외 윌뱅크스는 학교 상담원, 사회 복지사, 교통비를 위한 지원금 증액을 요청했다. 윌뱅스는 “귀넷은 9천3백만달러의 비용으로 13만7천명의 학생들에게 매일 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주 정부는 올해 58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