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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52회  : NORTH GATE MALL 안에 새 사업

지역뉴스 | | 2020-12-03 13:13:37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NORTH GATE MALL 복도에 상점을 만들기 위한 허가 신청이 불합격 결정이 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다시 시 건축과를 찾아가 이유를 물으니 허가신청 설계도에 화장실과 전기 시설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해 설계도를 그 앞에 펴놓고 공사할 상점은 별도의 천장이 필요없고 MALL 천장을 그대로 사용하게 돼 있으며 화장실과 전기도 MALL 복도에 있는 것을 사용하게 돼 있는 일종의 노점상이라고 상세히 설명하니 담당자가 다시 설계도를 검토해본 다음 알겠다며 공사 허가증을 만들어 주었다. 나는 기뻐서 날아갈 듯 신나게 달려 아내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건축회사를 조사해본 후 조립식 알미늄 샷스 전문 건축회사를 선택해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벽 중앙 길이 80피트와 넓이 18피트의  3면을 조립식 알미늄 기둥으로 세우고 입체적으로 연결해 운치있게 만들고 뒷 벽에는 유리로 진열대를 만들고 그 다음 알미늄 샷스로 만든  3면 전체를 유리로 장식하고 진열대도 유리로 만든 다음 벽 앞 중앙에 계산대를 설치하고 좌, 우에는 신형 유리 진열장을  2개씩  4개를 배치한 다음 GOOD GOODS 라는 상호와 함께 불을 밝히니 상점은 물론 복도 전체가 빛나는 훌륭한 상점이 나타났다. 꿈같은 걸작이다. 물건만 잘 준비하고 문을 열면 될 것 같다.  MALL 책임자와 직원들이 나와서 BEAUTIFUL, WONDERFUL하면서 축하를 했다. 그리고 특별히 임대료까지 조정해 주었다.  

그동안 겪은 경험을 살려 다양한 종류의 가방과 악세사리와 보통 사람들과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좋고 싼 신상품들을 미학적으로 멋지게 진열했다.  

하지만 그동안 FLEA MARKET 등 갖은 고생을 다 하면서 저축한 돈 전체를 투자한 새 사업이 어떻게 될지 알 길이 없어 개업하기 전날 잠을 설치고 일찍 문을 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물건이 잘 팔리고 손님들의 반응도 좋았다. 그리고 주말에는 손님들이 몰려와 정신없이 바빠 신바람이 났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가능하고 또 죽으라는 법은 없는것 같다. 무엇보다 부족한 점이 많은 코리언을 믿어주고 기회와 희망을 내게 준 MALL 책임자가 너무나 고맙다. 그동안 GOOD GOODS  선물센터의 실패로 인해  앞날이 캄캄하고 살 길이 막막해 고생을 할 때 말없이 사업과 가정을 위해 헌신해 온 아내가 너무 고맙다.  

사업이 잘 되니 여유가 생겨 가족과 함께 GALVESTON 휴양지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꽃게도 잡고 낚시도 즐기게 되었다.   

브라질 윤복현 선생님과 사모님이 귀한 물고기 화석들(1억2천만년)을 정성껏 가지고 오셨다. 사모님께서는 아내의 손을 잡고 그 곱던 손이 거칠어졌다고 애처로워 하셨는데 대방동에서 어릴때 보았던 장남 태오군도 데리고 오셨다. 태호군은 쌍파울로 대학을 졸업하고 휴스턴 공과대학 대학원으로 유학을 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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