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간호사 및 약사들에게 곧 배포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할 예정이다.
30일 켐프 주지사는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및 제한조치를 갱신하면서 새로운 백신 정책을 발표했다. 이 명령은 연방정부가 제약사들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떨어지면 미 백악관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배포 사업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초고속 작전)’ 계획 아래 연방정부는 연말까지 전국에 수백만 개의 백신을 배포할 예정이다. 백신은 의료 종사자, 응급 출동자, 노인, 만성질환자 등에 우선 접종될 전망이다. 조지아는 지난달 연방 정부에 백신 배포 계획을 제출했다.
켐프는 30일 행정 명령을 통해 약사와 간호사가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약사와 간호사는 차에 타고 있는 환자들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으며, 투여 후 15분 동안 환자를 관찰할 수 있다.
켐프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내년 1월 8일까지, 코로나19 제한조치들은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
한편 당국은 조지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고, 공중 보건 지침을 따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