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적당한 시간의 게임을 하면 정신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포드대 인터넷 연구소 연구팀은 게임 플레이 시간과 웰빙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닌텐도의 ‘동물의 숲’, EA의 ‘플래닛 vs 좀비’ 게이머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닌텐도와 EA로부터 게이머들의 플레이 시간을 익명화한 자료로 전달받은 뒤 이들의 웰빙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매주 4∼5시간 게임을 하는 18세 이상 3,274명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매주 게임을 하는 이들은 웰빙에 관해 긍정적인 느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앤드루 프지빌스키 교수는 “연구 결과는 비디오게임이 필연적으로 건강에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