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네셔널 이슈] ‘트럼프 리스크’ 묵인 공화당… 목표는 상원 다수당 유지

미국뉴스 | 정치 | 2020-11-13 10:10:40

트럼프리스트,공화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과 연이은 ‘보복성 인사’를 만류하거나 제어하기는커녕 동조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를 ‘트럼프 지키기’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연방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정할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열성 지지층을 자극하지 않으려 몸을 낮추고 있을 뿐이라는 분석이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1일 “공화당 의원들이 조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라며 “하나는 조지아이고 다른 하나도 조지아”라고 썼다. 내년 1월5일로 예정된 2석의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투표를 의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공화당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등을 돌리면 ‘블루 웨이브(민주당의 대선 및 상·하원 선거 싹쓸이)’를 저지할 수 없을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하다. 공화당 2인자인 존 슌 상원 원내총무는 “우리에겐 트럼프의 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조지아 결선투표는 워싱턴 정가에서 대선급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지난 3일 치러진 연방 상원 선거 결과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0석, 48석을 확보하면서 남은 2석이 다수당 향배를 좌우하게 됐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1석만 확보해도 과반을 지킬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은 2석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 후자의 경우 50대 50이 되지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연방상원 의장을 맡아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연방 하원 다수를 확보한 민주당이 사실상 연방의회 전체를 장악하게 된다.

 

공화당의 시선은 이미 대선을 떠나 조지아로 향했다. 소식통들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가 9일 지도부를 소집해 조지아 선거전략을 논의했고, 10일 의원단 오찬에서도 이 문제가 주로 다뤄졌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대선 이후 두문불출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조만간 선거 지원을 위해 조지아를 방문키로 했다. 연방 내각 등 주요 관료 인준과 예산 편성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상원만큼은 꼭 사수해야 한다는 각오다. 그래야 2024년 대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를 찾아 특유의 열정적인 연설로 표심을 모아주길 바라고 있다. 국방과 안보를 중시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2년 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경질 때와 달리 이번 ‘국방부 물갈이’에 침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9일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재검표를 요구하는 건 100% 그의 권한”이라고 한 데에서도 고민의 흔적이 읽힌다.

 

[네셔널 이슈] ‘트럼프 리스크’ 묵인 공화당… 목표는 상원 다수당 유지
지난 10일 연방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로 재선임된 미치 매코넬 의원이 의사당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자랑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끈한 전골과 탕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