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당선 확정 이후 우편개표 등을 둘러싼 소송으로 인한 혼란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4년 뒤 재출마설과 함께 이미 차기 대선 대권주자 후보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플로리다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차기 대권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당내에서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적극 도우며 공화당의 플로리다 수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재개 정책을 주도적으로 따르며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 역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는 2016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얻은 인물로 당내 지지기반이 비교적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