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 하원이 대선 이후 사실상 동시에 레임덕(권력 공백) 상태에 빠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한인들과 비즈니스들이 목놓아 기다리고 있는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의 연내 타결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은 의회와 백악관의 레임덕으로 향후 몇 추간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선언으로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추가 경기부양안과 임시예산안 협상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가 바빠지게 됐다. WP는 “인수위원들이 이번 주부터 민주당 의원 및 보좌진들과 대화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바이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바이든 당선인이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발표하고 대통령직 인수인계 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경기부양책과 임시예산안 논의에도 적극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