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를 앞둔 조지아주 두 공화당 연방상원의원들이 주 선거실패의 책임을 지고 브랫 래펜스퍼거(사진) 주 내무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주 내무장관은 공화당 소속이다.
데이빗 퍼듀 의원과 켈리 로플러 의원은 조 바이든 후보가 1만1,595표 앞선 조지아주 선거결과가총체적 부정행위 산물이라는 트럼프 지지자 대열에 합류하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은 구체적인 선거부정 혹은 오류의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두 의원은 합동 성명서를 통해 “주 내무부가 정직하고 투명한 선거를 제공하는데 실패했다”며 “그는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들은 구체적 선거부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특정하지 못했다.
이들의 성명은 주 내무부가 9일 투표용지 분실 혹은 잘못 취급했다는 여러 음모론에 대해 해명한 직후 나왔다. 주 내무부는 군인투표가 분실됐고, 투표용지가 쓰레기통으로 향했으며, 결과가 부정확하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었다.
두 상원의원은 오는 1월5일 결선에서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됐다. 래펜스퍼거 장관 사무실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즉각 논평하기를 거부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