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대선 개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네바다주가 동부시간 정오에 추가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5일 정오에 발표된 추가 개표 결과에 의하면 두 후보의 격차가 종전의 0.6%에서 0.9%로 더 벌어졌다. 바이든 60만3,807표(49.4%), 트럼프 59만2,020표(48.5%) 득표로 표차는 종전 8,000여표에서 1만2,000여표이다.
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네바다주의 선거결과는 이웃 주 애리조나와 더불어 현재 바이든의 당선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됐다. 네바다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 펜실바니아주 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당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5일 오전 현재 바이든은 14%의 개표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0.6%, 8000여표 차이로 트럼프 후보에게 앞서있다. 현재 네바다에서는 모든 선거일 투표는 개표가 완료된 상태며, 늦게 도착한 우편투표와 잠정투표 개표만을 남겨논 상태다.
남은 개표의 주요 관심사는 라스베가스와 주 대부분의 인구를 포함하고 있는 클락카운티에서 트럼프가 과연 현재의 바이든 8%의 리드를 따라잡을지 여부다. 4년 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은 클락카운티에서 트럼프에 10.7% 차이의 승리를 거뒀다. 힐러리는 네바다에서 2.4%, 2만7천표 차이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네바다에서 민주당은 주지사는 물론 연방상원의원 두 석, 그리고 한 석을 제외한 연방하원의원 의석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