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선과 함께 진행된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상원과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원은 100석 가운데 35석, 하원은 435석 전체가 이번에 새 주인을 찾는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명대 민주당 47명(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으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대상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23석과 12석이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공화당이 21석 이상을 수성하면 다수당을 유지하고 민주당이 공화당에서 4석 이상을 뺏어오면 다수당이 뒤집힌다.
뉴욕타임스(NYT)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4일 현재 민주당이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애리조나주 지역구인를 비롯해 공화당 지역구 두 곳을 뺏는 등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2석과 18석을 가져간 상태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47석, 공화당이 48석을 확보한 셈이다. 다만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곳 가운데 작년 12월 은퇴한 조니 아이잭슨 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울 의원을 선정하는 조지아주 특별선거를 빼면 모두 공화당 후보가 앞선 상태다.
NYT는 하원의 경우 현재까지 민주당이 204석, 공화당이 188석을 가져긴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겠지만 최소 6명의 현직 의원이 공화당에 자리를 뺏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