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이틀 째인 4일, 1백만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남부의 보석 풀턴카운티가 대선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미 전역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차드 배런 풀턴카운티 선거 감독관은 4일 “오후 9시까지 수만 건의 부재자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풀턴카운티엔 6만3천장의 부재자투표지가 남아있다. 이는 아직 계산되지 않은 조지아의 부재자투표지 23만6천장의 약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데이비드 드레이어 주 하원의원은 “국가의 눈은 조지아를 지켜보고 있다”며 “많은 캠페인들과 사람들이 더 나은 미국을 위해 마음과 영혼을 바쳤고, 이제 풀턴의 숫자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풀턴카운티의 선거 작업은 순조롭지 못했다. 당일 스테이트팜아레나에선 수도관이 터져 부재자 투표 계산이 다소 지연됐다. 또 집계가 끝나기 전 부재자투표 요원들을 퇴근시켰다는 논란이 일었고, 선거구에 선거 장비를 전달하기 위해 고용된 운송 회사는 마지막 순간 철수했으며, 선거 창고의 60명 요원 중 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명은 아직 중환자실에 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