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응시대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오는 7일 실시되는 SAT 응시 신청자 31만2,000명 가운데 30%가 넘는 9만6,000명이 응시장 폐쇄 또는 수용인원 부족 문제로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으로 인해 당초 운영이 예정됐던 시험장 가운데 약 70%만 문을 열 수 있는 상황이다.
당초 11월 SAT가 예정됐던 응시장 가운데 뉴욕주의 경우 118곳이 폐쇄됐고, 뉴저지는 44곳이 폐쇄됐다. 폐쇄된 응시장 위치 등 자세한 정보는 SAT 웹사이트(collegereadiness.collegeboard.org/sat/register/test-center-closin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SAT 응시대란은 지난 8월부터 매달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8월에는 SAT 및 SAT 서브젝트 응시 신청자 40만2,000명 가운데 약 45%인 17만8,600명이 응시장 폐쇄로 인해 시험을 치를 수 없었다. 또 9월과 10월에도 SAT 및 SAT서브젝트 응시자 수십만명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응시장이 폐쇄돼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칼리지보드는 지난 3월과 5월, 6월 시험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8월부터 재개했으나 응시 대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