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이사장 이국자, 교장 김현경)가 설립 약 40년 만에 사무실을 처음 매입했다. 애틀랜타한국학교 건축위원회(위원장 박영규)는 지난달 30일 오전 학교 사무실 매매 클로징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8월 구성된 한국학교 건축위원회는 기존의 학교 기금과 자체 모금으로 100% 은행융자 없이 현재의 1,226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두 배인 2,452스퀘어피트 새 사무실을 구입했다. 새 사무실은 기존의 사무실 바로 옆(3460 Summit Ridge Pkwy, Suite 603, Duluth, GA 30096)에 마련됐으며, 한국학교는 연 1만9,200달러의 렌트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무실 구입에는 이사, 고문, 박선근 전 한인회장, 김백규 전 한인회장 등이 힘을 보탰다.
이국자 이사장은 “넓어진 새 사무실은 도서관, 소규모 그룹활동 교실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몇 년 안에는 단독 건물을 매입하는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4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둘루스 루이스 래드로프 중학교를 임대해 매주 토요일 수업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