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시속 140마일의 강풍을 동반, 올해 가장 강력한 수퍼태풍으로 기록된 제19호 태풍‘고니’가 휩쓴 필리핀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최소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고니가 상륙한 필리핀 마닐라 동남쪽 카탄두아네스주와 알베이주에서 홍수와 매몰 사고 등으로 사상자가 속출했다. 알베이주에서는 활화산인 마욘 화산에서 거센 물살을 따라 흘러내린 진흙더미와 바위가 주택 150채가량을 덮쳤다. 한 주민이 진흙에 파묻혀버린 집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