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선 경합주서 코로나19 급증…트럼프 추격전 발목 잡나

미국뉴스 | 정치 | 2020-11-01 15:15:53

대선,겨합주,코로나,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주요 경합 주(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막판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대선 승패를 좌우할 6개 핵심 경합 주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핵심 경합주는 북부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 미시간(16명), 위스콘신(10명) 등 3개 주와 플로리다(29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등 남부 '선벨트' 3개 주를 말한다. 

 

NYT 집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30일 기준 2,499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시간(3,434명)과 노스캐롤라이나(2,812명)에서도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

플로리다와 위스콘신은 9월부터 하루 신규 환자가 폭증해 5천 명 선을 넘었고, 애리조나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신규 감염 건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치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CP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13개 주에서 1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환자가 2만1,000건(15일 기준)에서 3만1,000건(29일 기준)으로 2주 새 47% 급증했다고 밝혔다.

경합 주에서의 코로나 확산은 막판 대추격전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표율 분석 전문가인 잰 랠리 아메리칸대 정치학 교수는 "대유행을 둘러싸고 유권자들의 대화가 많아질수록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위스콘신에선 재유행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일주일 동안 위스콘신에서는 22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25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배리 버든 선거 분석센터장은 "코로나19 사례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어 여론의 불만이 많다"며 "위스콘신 승리를 위해 애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더 많은 시험대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합 주의 코로나 확산이 대선 당일 현장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WP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경합 주 유권자들이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되기보다는 투표를 피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대선 당일 현장 투표에 기대를 거는 트럼프 캠프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코로나19 정보에 더욱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현장 투표율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NYT는 경합 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 급증은 "유권자들이 어떻게 투표해야 할지, 누구에게 표를 찍을지를 두고 더 많은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