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애틀랜타 '제타' 영향 백만 가구 정전… 3명 사망

지역뉴스 | 사회 | 2020-10-30 13:13:51

열대성 폭풍,제타,정전,나무 쓰러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도로 곳곳 나무 쓰러져 통행 차단  

일부 조기투표소 운영중단, 지연 

 

열대성 폭풍 제타(Zeta)가 29일 아침 조지아 북부 카운티들을 강타해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수 십만 가구가 정전되고,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차단되며, 학교들이 수업을 취소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정전으로 인해 조기투표소들이 투표를 중단하거나 늦게 문을 열었고, 귀넷 학교들은 대면수업을 취소했다.

29일 아침 뷰포드 인근 가너 스트릿 소재 한 주택에 나무가 쓰러져 2명이 사망했다. 또 체로키카운티 한 모바일 홈에는 나무가 쓰러져 1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일어났다.

2등급 허리케인으로 루이지애나 해안에 시속 110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상륙한 제타는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돼 시속 51마일의 속도로 북부 조지아를 오전 4시-7시 사이에 관통했다. 

우선 출근 시간 로컬 도로와 인터스테잇 하이웨이 곳곳이 쓰러진 나무들로 인해 통행이 중단돼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귀넷카운티 소방당국은 새벽 5시경 호쉬톤 스모크힐 레인 소재 한 주택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해 1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카운티 당국은 오전 10시 현재 전선이 끊긴 12곳과 나무가 쓰러진 10군데를 복구하고 있으며, 피해접수가 속속 신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I-985 남쪽방향 4번 출구 뷰포드 드라이브에서는 나무가 도로 한복판으로 쓰러져 한동안 큰 교통체증을 보이다 겨우 복구됐다. 디캡 당국은 50개 이상의 나무가 쓰러졌고, 여러 신호등 고장이 신고됐다고 전했다.

조지아 파워는 오전 8시 현재 61만3천 가구가 정전 중이라고 발표했다. 조지아 EMC도 36만4천 가구가 정전으로 어둠 속에 있다고 발표했다. 바람의 속도는 줄어 오전 8시경 시속 30마일 정도로 약화된 상태다. 

폭풍우로 인해 조지아주 16개 카운티에서 조기투표가 중단됐거나 지연됐다. 더글라스카운티는 29일 카운티 내 모든 투표소 문을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조지아텍, 조지아주립대 등은 정전 등으로 수업시간을 늦췄으며, 조지아귀넷칼리지는 29일 학교 문을 닫았다. 조셉 박 기자

애틀랜타 '제타' 영향 백만 가구 정전… 3명 사망
29일 아침 체로키카운티 볼 그라운드 한 주택가 트럭 위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애틀랜타 '제타' 영향 백만 가구 정전… 3명 사망
29일 아침 스와니 아씨 인근 올드 사바나 주택가 입구에 나무가 쓰러져 교통 통행이 제한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