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와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비용을 연방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와 노년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로 충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이르면 27일이나 28일 이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연방 의료보험규정 개정 작업을 통해 메디케이드 및 메디케어 수혜자 약 1억2,000만 명이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연방 보건부 산하 기구인 연방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가 그동안 규정 개정 작업을 해왔으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에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 결정이 나오는 대로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를 통한 저소득층과 노년층 무료 백신 공급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노인 대상 시험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당 시험 결과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지난 26일 이같이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대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ZD1222)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