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커뮤니티에 독감 백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커뮤니티는 독감 백신이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
22일 WSBTV의 보도에 의하면 미 전역의 백신 제조업체는 잠재적 ‘트윈데믹’ (Twindemic, 코로나19와 독감이 합쳐진 재난)을 피하기 위해 높아진 수요로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저용량 백신(Low-dose Vaccine) 공급이 가장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고용량 백신은 주로 노인에게 투여되며, 더 많은 항원(체내에 들어가 항체 형성을 촉진하는 물질)이 포함됐다.
조지아 공중보건부(The Georgia Department of Public Health, DPH)는 “팬데믹으로 인해 작년보다 20만 개의 백신을 추가 주문했지만 제조업체로부터 물품을 배송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각 보건소는 100개 이상의 백신을 비롯해 의약품 보관실에 1,000개 이상의 고용량 백신 및 많은 저용량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에릭 닉켄스 주니어 디캡카운티 건강부 디렉터는 “시장의 백신 공급에 비해 수요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며 “디캡카운티는 자체적으로 고용량 백신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몰린다면 금방 동이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중보건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맞을 수 있을 때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