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납치,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메릴랜드주 남성이 체포 및 기소됐다.
정보국(The U.S. Secret Service)은 21일 42세의 제임스 데일 리드를 상대로 형사 고발을 제기했다. 법원 기록에 의하면 리드는 대통령 후보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16일부터 메릴랜드주 프레드릭카운티구치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 중이다. 이 혐의는 연방법에 해당돼 리드는 최대 5년형을 받을 수 있다. 이외 리드는 주법에 위배되는 위협적인 집단 폭력 및 유권자 협박 혐의도 받고 있다.
당국은 아직 리드가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실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리드는 10월 4일 그의 고향인 워싱턴 북서쪽 프레드릭의 한 집 앞뜰에 위치한 바이든-해리스 캠페인 표지판에 위협적인 손글씨를 남겼다. 그는 이날 “우리는 이 무서운 총을 가진 사람들, 자녀들이 악몽을 꾸는 사람들이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하지만 당시 그의 모습은 초인종 카메라에 생생히 녹화됐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