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후보 지명 이래 최초 방문
여러 지역 방문해 투표 독려 예정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23일 애틀랜타를 방문한다. 해리스 후보의 방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조지아에서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임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아직 해리스 후보의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캠페인측은 “해리스 후보가 애틀랜타의 여러 곳을 들려 조지아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후보의 조지아 방문은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그녀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이래 처음이다. 당시 해리스 후보는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주지사 후보와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과 함께 부통령 후보에 올라 최종 지명됐다.
앞서 데이빗 퍼듀 연방 상원의원은 16일 조지아주 메이컨의 트럼프 후보 지지 연설에서 “카-말라, 카-마-라, 카멀라 멀라 멀라”라고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모르겠다, 알게 뭐람”이라고 조롱했다. 한편 이는 도화선이 되어 민주당 경쟁자인 존 오소프에게 2백만 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
해리스 후보는 캠페인에서 두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근 유세를 재개했다. 그녀의 남편 더그 엠호프는 18일 애틀랜타의 유세에서 퍼듀 의원을 겨냥해 “해리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M-V-P(부통령 부인, Madam Vice psident)는 어떠세요?”라며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대선에 오른 최초의 유색 인종 여성인 해리스 후보가 조지아 민주당의 중추를 이루는 흑인 유권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현재 약 2백만 명의 조지아인이 조기투표에 참여했으며, 전체 투표율은 5백만 명을 넘어 주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