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연방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이 계속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 규모를 기존보다 더 크게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나서면서 미국민들을 위한 부양안 타결이 대선 전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경기부양안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제시한 총 2조2,000억 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안을 수용할 뜻을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의 경기부양안 협상이 이날도 계속된 가운데 펠로시 의장은 당초 이날까지로 제시했던 협상 시한 최후통첩을 철회하고 대선 전 부양안 통과를 위한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한에 상관 없이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의도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오후에 전화 협상을 갖고 일부 진전을 이룩했으며, 그러나 여전히 양측 간 의견을 달리 하는 부분도 남아 있어 시한을 따로 정하지 않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