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평균점수 24.9점 3년 연속 올라
백인 등 타인종은 3년 연속 하락
미 대학수학능력 시험인 ACT에서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만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CT가 14일 발표한 연례 성적 보고 서에 따르면 ACT를 치른 올해 고등학 교 졸업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24.9점(36점 만점)으로 조사됐 다.
이는 2018년 24.5점, 2010년 24.6점 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평균 점수가 오른 것이다. 반면 타인종 학생들은 3년 연속으로 평균 점수가 하락하고 있다.
백인 학생들의 경우 평균 점수가 22.0점으로 2018년부터 매년 점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 역시 평균 점수가 매년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 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은 영어 77%, 수학 69%로 전체 응시생 평균인 영어 58%, 수학 37%를 크게 상회했다. 독해와 과학 과목도 아시안 응시자 가운데 각각 64%와 61%가 대학수학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에서 ACT 응시생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주는 26점을 기록한 매사추세츠였으며 이어 25.9점을 기록한 커네티컷이 두 번째로 높았다. 뉴욕은 24.9점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 고, 뉴저지는 24.4점으로 뉴욕보다 다소 낮았다. 한편 올해 고교 졸업생 중 ACT 응시자는 167만 명으로 지난해의 178만 보다 다소 줄었다. ACT 응시생은 지난 2016년 209만 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