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6일 다시 한번 조지아주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30년 만에 조지아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려는 민주당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오후 7시 메이컨 소재 미들조지아 리저널 에어포트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18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위해 지원 유세를 했던 장소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 12일 샌포드에서 열린 선거유세에 복귀했다. 주치의가 이틀 연속 그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한 후 트럼프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조지아주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주로 선정하고 있지만 민주당 또한 조지아에서 빌 클린턴 후보의 1992년 선거 승리 이후 최초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조지아에서 선거 막판 400만달러의 방송광고를 준비하고 있으며, 질 바이든 여사는 조기투표 개시에 맞춰 12일 조지아를 방문했다.
트럼프 선거운동 진영은 조지아에서 공격적인 광고를 중단했지만 잦은 주요 인사들의 방문으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통령은 지난 9월 25일 마리에타를 방문했으며, 며칠 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조지아를 방문했다. 지난 1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아들이 조지아주 집회에 참석했다.
거의 모든 조지아주 여론조사 결과는 1996년 이후 공화당이 한번도 빼앗기지 아니한 조지아주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