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가을학기 거의 모든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 UCLA가 해커글의 줌 공격으로 온라인 수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UCLA는 가을학기가 시작된 첫 주에 인종차별과 혐오발언으로 온라인 수업을 방해하는 여러 건의 줌 공격 사건이 발생해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UCLA 학교신문인 데일리 브루인에 따르면 지난 5일 화학과 수학 등 강의 도중 해커들이 줌 화상강의에 침입해 인종차별적이며 동성애 혐오 뿐만 아니라 수업 참가자들의 외모를 공격하는 등 공격을 벌여 수업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UCLA는 상담 및 심리 서비스를 통해 영향받은 학생들을 지원하고 향후 줌 공격으로 인한 수업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보안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