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는 조지아 산림국장이 상점 절도 혐의로 체포된 후 사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척 윌리엄스 산림국장은 지난 8월 12일 그레이시 에이스 하드웨어 가게에서 톱에 붙은 54.99달러짜리 가격표를 떼내 109.99달러짜리 톱 제품에 붙여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산 것이 들통나 경범죄인 상점절도 혐의로 다음날 체포됐다.
범행 모습은 감시카메라에 의해 포착됐으며, 범행 당시 그는 산림국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경찰에 “스릴을 맛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윌리엄스는 체포 다음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게 사직서를 편지로 보냈으며, 켐프는 개리 화이트를 임시 국장으로 임명했다.
수감돼 있는 동안 윌리엄스는 경찰에 “과거에도 수 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으며, 스릴을 만끽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윌리엄스는 2017년 네이선 딜 전 주지사에 의해 산림국장으로 임명됐다. 산림국은 후임 국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이를 완료할 방침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