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을 4주 앞둔 시점에서 5일까지 조지아 유권자 26만2,000명 이상이 벌써 부재자 투표용지를각 카운티 선거사무소에 반송했다.
이 부재자 투표 수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조지아 전체 우편투표자 20만2,500명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조지아주 내무부에 의하면 현재 150만명 이상이 부재자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부재자 우편투표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번 대선에서 기록적인 투표율로 나타나 투표자가 총 5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약 1/3이 우편투표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12일부터 시작하는 조기투표 혹은 11월 3일의 선거일에 직접투표를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방식을 피하려는 부재자 투표자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의 약 40%가 지난 6월의 프라이머리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프라이머리에선 60%가 민주당을, 38%가 공화당을 선택해 투표했다. 나머지 2%는 정당을 택하지 않았다.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들 가운데 약 13%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이후 등록한 신규 유권자다. 모든 유권자는 선거일 이전까지 부재자 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ballotrequest.sos.ga.gov에서 할 수 있으며, 혹은 주 내무부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기재한 후 선거사무소에 보내면 된다.
유효표로 인정받으려면 선거 당일 오후 7시까지 각 카운티 선거사무소에 부재자 투표용지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투표용지 반송은 우편, 카운티 선거사무소 직접 전달, 혹은 카운티 곳곳에 설치된 드롭박스 투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