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8명 투표할 시설 갖춰
혼잡한 투표소에 배치 예정
풀턴카운티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이동차량 투표소를 선보인다. 카운티 지도부는 1일 새로 마련한 2대의 이동 투표차량에 탑승해 관계자로부터 투표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35만달러를 들인 조지아 최초의 투표차량인 이곳에는 작은 용량의 에어컨 시설도 갖춰져 있다. 풀턴카운티는 지난 6월 프라이머리에서 긴 대기줄로 투표자들이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투표를 해야했고, 지친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태도 있었다.
6월 선거 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이 분명한 11월 3일 선거를 대비해 카운티는 이 투표차량을 마련했다. 차량에는 8개의 투표기기, 한 개의 스캐너, 그리고 두 곳의 체크인 패드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기술적 문제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열린 조지아 제5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체크인 패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투표차량 제작자는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관계자들을 확신시켰다.
풀턴 선거사무소는 투표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조기투표와 우편투표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현재 약 15만명의 유권자에게 투표용지가 우편으로 발송됐으며, 이는 전체 유권자의 1/4에 해당한다.
카운티 선거사무소는 추가로 몇 대의 투표차량을 오하이오 제작자에게서 배송 받아 투표 당일 가장 혼잡한 투표소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