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성적에서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이 또다시 부동의 1위를 자리를 지켰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217점으로 백인(1,104점), 흑인(927점), 히스패닉(969점) 등 타인종 학생들을 월등히 앞섰다.
더욱이 고득점자 비율에서 아시안 학생들은 타인종 학생들을 압도했다. 아시안 응시자 22만3,451명 가운데 1,400~1,600점 사이의 고득점자 비율은 24%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 응시자 가운데 1,400~1,600점 사이 고득점자 비율인 7%를 훨씬 앞서는 것이다.
특히 아시안 응시생의 56%가 1,20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아시안 학생들이 SAT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칼리지보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고교를 졸업한 12학년 중 219만8,460명이 SAT를 응시해 지난해 졸업자들 중 응시자수(222만87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9년도에 이미 대부분 SAT 시험을 치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