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회장 이영진 박사)가 12일 유튜브를 통해 ‘제30회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금 수여식 및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온라인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는 고등학생 8명, 대학생 27명, 대학원생 5명,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11명 총 51명의 장학생을 대상으로 9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수여식에서 고등학생에겐 각 5백달러, 대학생, 대학원생,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에겐 각 2천달러가 지급됐다.
이영진 남부회장은 “장학생 모두를 축하한다"며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을 환영한다. 오늘의 한국은 당신 조상의 헌신으로 인해 놀라운 경제적 성장, 민주주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어려운 시간에 도움을 주신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사에는 에릭남이 등장해 깜짝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는 에모리대 소아생명공학부의 조희철 조교수가 나섰다. 조희철 박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캐나다의 토론토로 이민했다. 이후 맥마스터 대학에서 학사 과정, 토론토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및 존스홉킨스에서 포트스닥터럴 펠로우쉽 과정을 졸업했다.
조 박사는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 실패와 역경, 감사함이었다”며 “이번에 장학금을 수상한 학생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미래의 성공을 성취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감사 인사, 축하 연주, 기부자 발표 등이 이어졌다.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 재미한인들이 한국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현재 한미장학재단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동부, 서부(1985), 남부(1991), 북동부, 중서부(미네소타), 중동부, 남서부(2012) 등 7개 지부가 있다. 재단은 미주 한인사회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고 한인청년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인사회의 미래를 키우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0년 장학금 수상자>
▲고등학생: 소피아 하이(아메리칸허리티지스쿨플랜테이션), 올리비아 한(뱅가드고), 소피아 존슨(블루밍데일고), 김민재(램버트고), 카렌 김(노스귀넷고), 수 산 권(애틀랜타어드밴티스트아카데미), 엘리자베스 이(존 S. 데이빗슨파인아츠매그넷고), 저스틴 류(램버트고) ▲대학생: 엘 림 안(플로리다대), 최해인(조지아주립대), 최주윤(벨몬트대), 브랜든 최(에모리대), 알레산드라 데이비스(롤린스칼리지), 에밀리 장(에모리대), 장세나(조지아대), 정결(케네소주립대), 폴 정(조지아컬리지, 조지아주립대), 에스더 김(케네소대), 김희원(조지아대), 로빈 김(에모리대), 펄 김(링그링칼리지), 김호정(조지아대), 조던 레인(조지아주립대), 자스민 이(조지아공대), 로라 러츠(조지아대), 킴벌리 맥커디(크렘슨대), 남다울(밴더빌트대), 오수연(조지아대), 박천의(조지아공대), 안젤리카 박(밴더빌트대), 스카이 리차드슨(조지아주립대), 신익준(앨라배마대), 신성경(앨라배마대), 안토니 유(조지아공대), 유재연(에모리대) ▲대학원생 클라라 배-이(플로리다대), 장소원(스테슨대), 최주영(에모리대), 그레이스 포커(조지아대), 나디아 김(밴더빌트대)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콜 블랜차드(조지아컬리지, 조지아주립대), 제임스 캠프벨(웨스트조지아대), 브레이 캠프벨(앤더슨대), 헤일리 디아즈(마이애미데이드칼리지), 자레드 존스(어번대), 에반 크래프트(노스조지아대), 아시아 폴릿(조지아공대), 매튜 럼프(조지아주립대), 케이틀린 럼프(노스조지아대), 메리 밴 브래클(조지아대), 브리트니 왈드하임(조지아대).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