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버드대 신입생 중 아시안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버드대 교지 ‘하버드 크림슨'이 2일 발표한 연례 신입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신입생 가운데 29.1%가 스스로를 아시안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신입생 가운데 아시안이 22.6%이었던 것에 비해 6.5%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하버드크림슨은 “대학 역사상 올해가 신입생 중에서 아시안 비율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또 올 하버드 신입생 가운데 15.8%가 흑인이라고 밝혀 전년보다 약 5%포인트 늘어나는 등 하버드대의 인종 구성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함께 스스로를 동문 자녀로 밝힌 신입생 비율은 12%로 전년의 16.8%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동문자녀 신입생 가운데 백인이 17% 가장 많아 여전히 백인이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문자녀 신입생의 약 53%는 연소득 25만 달러가 넘는 부유층인 반면, 연소득 12만5,000달러 미만은 7%에 불과했다.
이 외에 신입생의 절반(50.1%)는 조기전형에 합격해 입학했다. 공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비율은 62%였고, 33%는 사립 고교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유학생의 경우 신입생의 10.8% 미국 외 지역에서 왔다고 밝혀 지난해 11.8%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