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격기 사용 체포 영상 물의
귀넷 경찰국 "과잉집압 여부 조사"
귀넷카운티 한 백인 경찰관이 한 흑인 여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테이저 건을 사용하는 영상이 틱톡을 통해 전파돼 비난을 받자 귀넷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영상은 20일 오후 현재 15만7천회 이상 공유됐고, 1,400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귀넷경찰국은 2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건이 일어난 과정을 설명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자신의 차에 병을 던졌다는 911 신고전화를 받고 로건빌 서밋 크릭 웨이 소재 한 주택에 출동했다. 두 사람은 신고자를 위협했고, 자신의 9살 아이를 때렸다는 것이다. 병을 던지는 모습은 감시 카메라 영상에 촬영됐다.
경찰관 마이클 옥스포드가 도착하자 신고자는 용의자가 살고 있는 집을 지목했다.
이 때부터 틱톡에 올라온 영상이 셀폰으로 촬영됐다. 용의자 집 현관에는 세 여성이 모여 있었고, 킨데시아 스미스라는 한 여성은 옥스포드 경관에게 사유지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옥스포드 경찰관은 스미스에게 뒤로 돌라면서 체포를 시도하자 스미스는 뒷걸음치며 현관 의자에 앉아있던 다른 여성 뒤로 물러났다.
경찰관이 스미스의 몸을 붙잡자 둘은 이내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스미스가 물러서자 땅에 무릎 꿇을 것을 요구했다. 스미스가 거절하자 경찰관은 전기충격기 사용으로 경고했다. 계속 스미스가 거부하자 경찰은 전기충격기를 발사해 결국 수갑을 채웠다. 경찰은 수갑이 채워진 후에도 스미스가 계속해서 경찰을 발로 차고 비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귀넷경찰국은 해당 경관을 행정직으로 배치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