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에 불구하고 대학생들이 개학 전 아파트 단지에서 파티를 여는 동영상이 SNS에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밤 촬영된 동영상엔 수백 명의 노스조지아 대학생들이 달로네가의 오프캠퍼스 아파트 단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파티를 즐기고 있다. 노스조지아대학교는 8월 1일 이래 19건의 학생 코로나 19 양성사례를 보고했다.
학교는 17일 성명을 통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대규모로 모여 코로나19 공중 보건 지침을 무시한 학생들에게 실망스럽다”며 “본교는 캠퍼스 안팎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조지아 공중보건부 및 CDC의 지침을 따를 책임이 있음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크 미착용 문제는 조지아컬리지에서도 발생했다. 스티브 도먼 조지아컬리지 총장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즐긴다는 불평을 몇 차례 접수한 후 16일 학생들에게 “자신과 타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역할을 다하라”는 메일을 보냈다.
밀리지빌 캠퍼스 근처에 사는 카론 페닝톤은 “13일 어린 학생들이 술에 취해 집 근처를 걸어갔다.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캠퍼스를 떠나자마자 마스크를 벗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가 하는 일은 소용이 없다. 경찰도 민원에 느리게 대응한다”고 불평했다. 조지아컬리지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주간 23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