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논란 '경찰보호법'에 주지사 서명

지역뉴스 | | 2020-08-07 13:13:25

경찰보호법,HB838,주지사 서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경찰 대상 증오범죄 추가형

민권 단체 등 큰 반발 예상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5일 민권단체 등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의회를 통과한 ‘소위 ‘경찰보호법’(HB838)에 서명했다.

조지아에서는 입법회기 종료 후 40일 이내에 서명해야 법안이 정식 법률로 발효된다. 기한 마지막 날에 켐프는 서명한 셈이다.

켐프 주지사는 성명에서 “임무 중 사망한 경찰관의 장례식에 많이 참석했다”며 “이 법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진전된 법”이라고 칭했다.

주지사는 또 “개인적 혹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제복 입은 경찰들을 사람들이 공격하지만 이 법은 조지아주가 경찰관을 명백하게 지지하는 곳임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년에 불거진 일련의 공권력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 등에 대응해 조지아주에서 증오범죄법이 제정 움직임이 일자 공화당 일각에서는 경찰 혹은 구급대원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이뤄지는 범죄도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후 이 조항이 증오범죄법에 포함되지 않자 별도의 HB838 법안을 공화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HB838은 경찰이나 구급대원 등을 상대로 편향적 동기로 인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의 징역형을 추가로 받게 된다. 벌금도 5천달러까지 부과한다.

그러나 민권운동 그룹은 이 졸속으로 마련된 이 법이 경찰관 보호를 약화시키고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경찰관에 의해 시위대 등에 대한 무분별한 소송 남발 등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켐프는 의회에서 넘어온 법안 중 글린카운티 경찰국 폐지 법안 등 4개에 대한 거부권(Veto)을 행사했다. 조셉 박 기자

논란 '경찰보호법'에 주지사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5일 주청사에서 많은 시위대가 거부권을 행사하라는 팻말 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보호법(HB838)에 서명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