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염병이 발생하자 식당 산업 전문가들은 많은 식당들이 회생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고 4월에는 5개 식당 중 1곳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예측을 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이 기간 동안 TGI Friday의 20%를 차지하는 386개, Steak’n Shake의 51개, IHOP가맹점의 49개가 문을 닫았다. 특히 뷔페식당의 경우 피해가 막심하였다. Sweet Tomatoes와 Souplantation가맹점 식당의 소유 회사인 Garden Fresh가 5월초에 파산 신청을 함으로써 소유하고 있던 97개의 식당을 모두 폐쇄하였다. 금년 이전부터 경영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Ruby Tuesday는 1월경에 이미 파산하여 그야말로 바람과 함께 조용히 사라져 버렸다. Dunkins의 경우 Speedway개스 스테이션 안에 있던 소규모의 Dunkins식당 450개를 계약 종료와 함께 폐쇄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영업 실적이 좋지 않는 400개의 매장을 폐쇄하기로 발표하였는데 이중 절반인 200개는 Walmart 매장 안에 위치해 있다. 스타벅스는 가맹점이 아닌 회사 직영이지만 지난 6월에 향후 18개월동안 미국내 400개의 매점과 캐나다에 있는 200개의 매점을 폐쇄하기로 발표하였고 대유행에 민감한 새로운 개념으로 300개의 새로운 매점을 2020년까지 개점하기로 발표하였다. Denny’s는 15개의 가맹점을 소유하고 있던 가맹점주가 파산을 함으로써 15개, 그리고 본사 직영 1개를 폐쇄함으로써 16개의 식당 문을 닫았다.
미국의 많은 지역이 재개방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은 식당을 다시 열더라도 이전의 수익을 창출할 수 없도록 하는 사회적 거리 지침을 시행하였다. 최근 Yelp보고서에 의하면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거의 16,000개의 식당이 이미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고 한다. 일부 체인은 이미 파산보호를 신청했거나 모든 식당을 폐쇄하였고 조용히 식당을 폐쇄하기 시작한 시업도 꽤있다.
몇 해 전 맥도날드와 Wendy’s본사는 판매 개선과 영업 이득을 위해 ‘재 프랜차이즈’ 라는 전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발표를 한 적이 있다. ‘재 프랜차이즈’ 란 본질적으로 본사 소유의 상점을 가맹점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대 부분의 본사는 최소한 1개 이상의 본사 소유의 상점을 연수 목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현실은 본사 소유의 상점은 매출 면에서는 가맹점에 비해 크게 떨어져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때가 되었을 때 본사 소유의 상점을 ‘재 프랜차이즈’ 한다는 것은 아주 훌륭한 전략 중에 하나 이다. 매출 손실을 영업 이익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모든 본사 직영 상점이 긍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 전략과 관련된 몇 가지 장점과 과제를 살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본사가 ‘재 프랜차이즈’로 기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결과는 가맹점주들로부터 받는 로열티가 회사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때 나타난다. 많은 경우 이러한 상점은 본사 직영으로 남아 있고 그렇지 않은 수익성이 덜한 상점들이 ‘재 프랜차이즈’ 의 매물로 나온다.
가맹점주가 ‘재 프랜차이즈’로 신규 가맹점을 창업하거나 가맹점수를 늘림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결과는 값싸게 본사 직영 상점을 인수하여 매출을 2배, 3배로 단기간에 늘려 짧은 시간내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매달 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본사는 수익성이 낮은 본사 직영 중 일부를 매장 수에서 제외 시킴으로써 전체적으로 보고된 순 이익이 훨씬 더 좋아 보이기 때문에 ‘재 프랜차이즈’를 선호 할 수 있다. 또한 기업 차원에서 자본 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부채가 줄어들 것이다.
이 전략의 적임 수혜자는 아마도 기존 여러 가맹점 경험이 있는 Multi-Unit가맹점주 들 일 것이다. 이들은 이미 브랜드에 대한 확신이나 열정이 있고 새로운 교육을 필요로 하지 않고 경험을 토대로 빨리 인수한 가맹점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 프랜차이즈’의 과제는 본사의 표준 운영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인데 경험의 정도에 따라 이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 혹 본사가 요구하는 브랜드 표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추가 운영, 연수 및 집행과 관련된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기간에는 가능하면 창업 시도를 보류하기를 권유한다. 하지만 꼭 창업을 해야 할 이유나 마음이 있다면 원하는 본사에 문의 하여 ‘재 프랜차이즈’ 의 기회가 열려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사업 전략 중에 하나이다. 때가 때이니만큼 본사 소유의 직영 매점을 팔기를 원하는 본사가 지금은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