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에서 호수 위 교량을 지나던 화물 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교량의 일부도 무너져내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께 유니언 퍼시픽 철도 소속 화물 열차가 애리조나주 템피 호수를 지나는 다리 위에서 탈선했다.
사고 직후 목재 등을 실은 화물 열차는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고, 다리의 일부 구간은 폭삭 주저앉았다.
소방관 90여명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의 출입을 통제했다.
유니언 퍼시픽 철도는 화물 열차에 탑승한 직원 가운데 일부가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흡입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