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28일 법원 심리 요청 취소
바텀스 ,다인 인 금지 의무 아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8일 열릴 예정이던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과의 소송 긴급 법정심리 요청을 취소했다. 바텀스 시장이 “애틀랜타시가 발표한 경제재개 1단계 복귀 조치 조례가 강제적이 아닌 자발적 권고”라고 한 발 물러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디 홀 켐프 주지사 대변인은 27일 밤 주지사가 바텀스 시장의 최근 양보에 고무돼 법정심리는 “애틀랜타시 관계자와의 생산적이고 좋은 협상”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취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지사와 애틀랜타 시장은 코로나19 전염병과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대응을 놓고 견해를 달리하며 대립을 보여왔고, 급기야는 켐프 주지사가 법원에 애틀랜타시가 내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경제재개 2단계에서 1단계로 환원 조례 조치를 내리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지난 25일 주지사는 항의시위에 대비해 애틀랜타 소재 공공건물을 경비하는 주 방위군의 주둔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바텀스 시장은 주 방위군 동원에 반대하고 있다.
27일 민주당 소속 주 상,하원의원과 여러 노동조합원들이 켐프의 시장 상대 소송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조지아 100여개 지방자치 정부도 청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소송 재판을 담당한 풀턴카운티 슈피리어법원 제인 바윅 판사는 양측에 중재를 위한 시간을 더 주기 위해 28일 오전 10시 예정이던 심리를 오후 2시로 미뤘다. 지난 23일 바윅 판사는 양측에 중재를 명령했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