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LAX)을 통해 홍콩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려던 180만 달러 어치의 짝퉁 명품 제품들이 연방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27일 공항 당국에 따르면 LAX의 연방 세관국경단속국 검사관이 지난 6월25일 홍콩에서 부쳐진 180만 달러 어치의 짝퉁 명품 가방과 신발, 시계 등을 적발해 이들을 모두 압수했다.
이번에 압수된 제품들은 주로 고가의 명품 브랜드인 이브생로랑, 루이비통, 샤넬, 베르사체, 구찌 등의 모조 제품이었다고 세관 당국은 밝혔다.
또 이들 짝퉁 제품들과 함께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의 실데나필 알략 2,160개와 의궤양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하이드로클로라이드 알약 4,500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관 측은 “불법 모조품 거래나 밀매는 범죄 행위”라며 “이같은 모조품이 암시장이나 불법 사이트에서 팔리면 소비자들은 진품을 값싼 가격에 사는 것이라고 착각하게 돼 큰 피해를 본다”고 밝혔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