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21일 영어 신곡을 전격 발표한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BTS 위버스' 공지를 통해 "8월 21일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이 발매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위버스 공지를 통해 곧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공지에 앞서 네이버 브이라이브 오디오 방송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을 위해 8월에 싱글 음원을 공개하게 됐다"며 신곡 발매 소식과 날짜를 직접 팬들에게 알렸다.
리더 RM은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 톡톡 튀고 아주 신나는 곡을 만나게 됐다"며 "하루빨리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싱글로 먼저 발매를 하기로 결정이 됐다.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많이 힘들어하실 여러분에게 당장 뭔가 활력을 드리고 싶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으로서는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고, 제이홉도 "우리에게도 신선한 시도이자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신곡 곡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신나는 분위기의 영어 곡이라고 멤버들은 전했다.
지민은 "여러분이 듣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노래"며 "저희도 (코로나19로) 계획했던 모든 게 사실상 무산이 됐고 이런 상황 속에서 허탈함과 무력감을 느꼈던 게 사실이다. 우리만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재 녹음 중인 새 앨범에 이 곡을 수록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멤버들은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월드투어가 취소된 후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 멤버들이 직접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브이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해 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타이틀곡 '온'(ON)으로 메인 싱글 차트 4위에 오르는 등 신기록을 썼다.
이달 15일 발매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도 현지에서 올해 일본 내 최대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