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를 평정하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무대에 오르게 된 ‘황소’ 황희찬(24·RB라이프치히)에 대해 현지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22일(한국시간) 영문 홈페이지에 2020년 여름 분데스리가 이적생으로 베스트11을 꾸리면서 황희찬을 4-2-3-1 포메이션의 원톱에 올려놓았다.
이번 시즌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지난 8일 이적료 1천500만유로(약 206억원·추정)에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하고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분데스리가는 이미 지난 11일에 새 시즌을 앞두고 주목할 이적생 5명을 꼽으면서 황희찬을 포함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이적생 베스트11에 황희찬의 이름을 넣은 분데스리가는 “티모 베르너를 첼시(잉글랜드)에 내준 것은 라이프치히에 큰 타격이지만 팬들은 황희찬의 영입으로 새 시즌을 낙관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재다능하고, 빠르고, 양발을 다 잘 쓰는 그는 ‘그 누구도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를 돌파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황희찬의 활약상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