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시대 MLB 초미니 시즌 23일 개막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7-21 09:09:06

코로나,MLB,시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ML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넉 달이나 늦은 23일 드디어 2020시즌의 막을 올린다.

대만(4월), 한국(5월), 일본(6월)에 이어 야구 종가를 자부하는 미국이 가장 늦게 ‘국기’인 야구를 팬들에게 선사한다.

‘코로나19 시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시즌 시작과 연봉 지급 방식 등을 놓고 지루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각 팀은 60경기만 벌이기로 했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던 예년 일정의 37% 수준으로, 선수들도 정해진 연봉에서 딱 37%만 받는다.

올해 2천100만달러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연봉은 777만달러로, 2천만달러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연봉도 740만달러로 각각 줄어든다.

빅리그 데뷔를 앞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의 연봉도 각각 148만달러, 31만4천800달러로 깎인다.

미국 언론은 워싱턴 선발로 에이스 맥스 셔저를, 양키스 선발로는 9년간 3억2천400만달러를 들여 영입한 게릿 콜을 각각 예상해 첫판부터 불꽃 튀기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코로나19라는 신종 역병의 확산을 막고자 이동을 최소화해 리그 구분 없이 지역별로 같은 지구 팀끼리만 경기한다.

류현진의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개 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등 9개 팀하고만 대결한다. 서부지구는 서부지구, 중부지구는 중부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격돌한다.

각 팀은 같은 리그 지구 팀과 40경기, 다른 리그 지구 팀과는 20경기를 벌여 순위를 정한다.

선수노조의 거부에 따라 포스트시즌 확대는 없던 일이 됐다.

예년처럼 각 리그의 지구 우승 3개 팀과 나머지 팀 중 승률 1, 2위 팀(와일드카드) 등 5개 팀이 가을 잔치에 출전한다.

예상하지 못한 초미니 시즌 탓에 새로 적용되는 규정도 많다.

내셔널리그도 지명 타자 제도를 운영한다. 연장전에선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를 한다.

한국프로야구처럼 ‘특별 서스펜디드’ 규정도 신설했다.

공식 경기(5회) 이전에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면 노게임으로 선언되지 않고 나중에 중단된 상태 그대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의 체력 배려를 우선한 조처다.

빅리그의 볼거리 중 하나인 집단 몸싸움은 올해엔 보기 어렵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고자 신체 접촉을 엄격히 금지한 탓이다.

선수와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하려면 1.8m 이상의 간격을 지켜야 한다. 경기 중 몸싸움이 일어나면 연루된 모든 이들은 즉각 퇴장당하고 벌금과 출전 정지와 같은 징계도 받는다.

메이저리그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1등급에 속한 선수, 감독, 코치들은 이틀에 한 번씩, 구단 관계자들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매주 1만건에 이르는 검사와 한 달에 한 번씩 항체검사를 진행해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MLB 사무국은 경기가 열리는 도시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 메이저리그 종사자와 팬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다른 중립지역으로 경기 장소를 새로 편성한다.

코리안 빅리거의 도전도 2020년을 달군다. 텍사스와 7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추신수는 25일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의 5선발을 노리는 김광현은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고대했던 빅리그의 첫발을 뗀다.

작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올해 새 팀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류현진은 2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경기에서 인천 동산고 4년 후배 최지만과 대결을 기대한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를 둔 토론토는 자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의 홈경기를 불허함에 따라 시즌 내내 미국에서 경기를 치러야 할 판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