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 참여, 민주52%:공화45%
11월 선거 참가자 500만명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전염병 창궐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부재자 투표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조지아 예비경선(프라이머리) 투표참가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 내무부 장관실 투표 통계에 의하면 6월 9일 실시된 프라이머리 투표 참가자 중 민주당 선택자가 52%로 45%에 그친 공화당 선택자를 압도했다. 3%는 어느 당도 선택하지 않은 자들이다. 민주당 지지자의 높은 투표참여는 대통령 선거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다. 공화당이 모두 현직인지라 경쟁자가 없었던 반면 민주당은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유권자의 발길을 투표장으로 끌어 모을 수 있었다.
이번 예비경선 투표자 수 240만명은 4년 전 프라이머리 최고 기록을 쉽게 넘어섰다. 이번 기록 제조에 가장 큰 일등공신은 부재자 투표 확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투표를 꺼린 유권자들이 대거 부재자 투표로 몰렸다. 주 내무부는 700만명에 가까운 유권자에게 부재자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했고, 이 가운데 110만명에 투표용지를 반송했다.
지난달 9일 예비경선 투표 참가자 투표방식은 우편투표 49%, 선거당일 직접투표 37%, 조기투표14%의 비율을 보였다.
사실 양당 모두 우편투표를 선호하지 않는듯하다. 양당의 전체 투표 참가자 가운데 우편투표 참가자는 49%씩으로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 11월 본선에서의 우편투표자 비율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내무부가 더 이상 모든 유권자에게 부재자 투표용지를 발송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운티 선거사무소, 정치 단체, 기타 조직들이 그 일을 대신할 것으로 추정된다.
브랫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내무장관은 11월 선거 참가자는 500만명으로 예상돼 4년 전대선시4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