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약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 주 메모리얼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이 그립다”는 글을 올렸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이 약 5개월 만이다.
5월 필 미컬슨(50·미국)과 함께 치른 이벤트 대회에도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회는 PGA 투어 대회가 아니었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1999년과 2000년, 2001년, 2009년, 2012년 등 다섯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우즈는 이 대회에 이어 7월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과 8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