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이 된다면 3차 미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말해 진의와 함께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차 정상회담이 실제 추진되면 악화일로의 한반도 상황을 반전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수세에 몰린 대선 국면의 언급이라는 점에서 단지 득표율 재고를 위한 레토릭일 가능성이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그레이TV’ 인터뷰에서 3차 미북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도움이 된다면 회담할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 하반기 열릴 듯 말 듯했던 3차 미북정상회담이 불발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3차 회담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