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중인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포착됐다고 CNN이 8일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기존에 핵 시설이 있다고 신고되지 않은 곳이다. CNN은 8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사진을 입수, 원로리 일대에 감시시설과 고층의 주거지, 지도부 방문 기념비, 지하 시설 등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럭과 컨테이너 적재 차량 등이 포착됐고, 공장 가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핵 협상 때나 현재도 공장 가동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탄을 계속 개발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북한의 위협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