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애틀랜타서 3연전
토론토 1선발 확실시 돼
류현진(33) 선수가 내달 4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선트러스트파크에서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한인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다저스 선수가 아닌 블루제이스 선수로 팬들을 만난다.
작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24일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상대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
MLB 사무국은 6일 종전의 시즌 162경기를 대폭 축소해 팀당 60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가리는 2020시즌 초미니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류현진이 속한 블루제이스는 24일부터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탬파베이와 3연전을 마친 뒤 곧바로 워싱턴DC로 이동해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2연전을 치른다.
원정 5연전이 끝나면 홈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29일부터 워싱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연전을 벌인다. 이후 8월 4일부터 다시 원정에 나서 애틀랜타와의 3연전에 나선다.
토론토가 5선발 체제로 간다면 류현진의 선발경기 일정은 24일 탬파베이, 29일 워싱턴, 8월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8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잇달아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LB 각 팀은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양대리그의 같은 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대결한다. 같은 리그 지구팀과는 40경기, 다른 리그 지구팀과는 20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류현진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및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들과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올스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등 4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라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외야수 닉 마카키스와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올시즌 옵트아웃을 선택해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