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여름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질환인 수족구병, 눈병 등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가 보편화했고, 등교 수업이 줄어들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자연스럽게 차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2명으로 42.7명이 발생했던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여름철 대표 질환인 눈병도 지난해의 절반이 채 안 될 정도로 줄었다. 92개 의료기관의 표본감시 결과 환자 수가 지난해 1,000명당 15.5명이었는데, 올해에는 6.7명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