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보건 당국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 직후 자가 격리해야 하는 29개 국가 명단을 발표했다.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에는 미국을 비롯해 스웨덴과 브라질, 러시아, 세르비아, 이라크, 이스라엘 등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에서 스위스로 입국하기 직전 14일을 보냈을 경우 오는 6일부터 당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더불어 열흘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연방 공중보건청은 해당 국가 명단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매달 갱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3만1천967명으로, 전날 대비 116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1천686명으로 전날보다 한 명 늘었다.